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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북방경협은 울산경제의 블루오션”
뉴스종합| 2018-07-18 13:12
-‘남북 교류협력 추진상황 보고회’ 열고 논의 본격화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울산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북 경협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울산시는 18일 송철호 시장(사진) 주재로 ‘남북 교류협력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울산을 북방경협시대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송 시장의 공약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남북 교류협력 추진 TF’를 출범하고 울산에 맞는 교류협력 과제의 발굴 등 추진기반을 다져왔다. 

TF 소속 6개 실·국·본부와 4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 교류협력 추진상황과 향후계획, 준비사항 등을 논의하고, 민선 7기 공약과 접목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현재 해수부가 용역 중인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울산항 북극해항로 거점항만 육성’도 반영된다. 또 ‘울산해양수산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방안’이 포함되고, 우호교류 대상도시 등이 검토된다.

시는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 기금 조성, 전문가 세미나 개최, 연구용역 시행 등 준비 작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송 시장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지만 실제 경제협력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북한과 경협, 더 나아가 북방경제를 울산 경제의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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