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는 30일 제주에서 총회를 열고 ‘대입제도 개선연구단’을 구성해 새 대입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이끌게 되며, 각 교육청이 추천한 현장 교사들로 꾸려진다.
교육감협의회가 연구단을 구성하게 된 것은 수능 정시 확대를 골자로 한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교육부가 수용하기로 한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교육감협의회는 이에 대해 “내신과 학생부 종합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일부의 우려 때문에 정시 확대라는 낡은 제도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면서 “경쟁을 강화하고 문제풀이 주입식 교육으로 학교를 다시 20세기로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협의회는 또 총회에서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의 집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사학담당자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 공무직원 노조와의 단체교섭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교섭단을 구성하는 집단교섭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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