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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철마 다시 달리나...文 대통령 “올해 안에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한다”
뉴스종합| 2018-09-19 14:02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앙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나오고 있다. [사진=평양 공동사진취재단ㆍ성기윤 기자/skysung@heraldcorp.com]
-구체적 착공시기 올해로 못 박아 기대감 상승
-공동특구 조성, 개성공단과 금강산도 정상화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ㆍ박이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남북의 교류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했고, 민족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취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선언은 구체적 착공시기를 올해로 밝혀 판문점 선언에서 한발 더 나아간 모양새다.

철도와 도로를 기반으로 공동특구도 조성된다. 평양선언문에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였다”며 제1항에 올해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명시하고, 이어 2항에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구를 만들어 경제와 관광 협력 기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다른 경협 분야의 추진방법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선 “전염성 질병의 한반도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보건의료 협력은 즉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 분야에서도 자연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답방을 약속하며 “시대와 민심에 부응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의논했다. 각계각층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해 민족화해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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