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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행운의 동전’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뉴스종합| 2019-03-26 07:52
지난해 청계천에서 열린 행운의 동전 모금액 기부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팔석담을 향해 동전을 던지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청계천에 모인 ‘행운의 동전’이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쓰인다.

서울시는 지난 한해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3000만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외국환 1만5000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오후 청계천 팔석담에선 청계천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장학재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뒤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동전을 던지기 시작해 모이게 됐다. 시는 매해 행운의 동전을 수거,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한국 돈과 외국환을 분류해 서울 시민의 이름으로 곳곳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행운의 동전은 국내환 3억7725만7000원, 외국환 34만7000점에 이른다. 한국 동전은 인도네시아 지진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고, 외국환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 보내져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를 위해 쓰였다.

특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억5000만원은 서울장학재단에 기부해 서울 소재 특성화고교 장학생 100명에게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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