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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세 번째’ 매몰자 수습…노부부 중 아내로 확인
뉴스종합| 2019-10-04 17:06
[부산지방경찰청]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부산 사하구 구평동 산사태 현장에서 사고 26시간 만에 세 번째 매몰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11시 5분쯤 산사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번째 매몰자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노부부 중 아내인 성모(70)씨로 확인됐다.

성씨가 발견된 것은 전날 오전 9시5분께 산사태가 발생한 지 26시간 만이다.

이로써 사망이 확인된 매몰자는 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실종자 1명은 권모씨의 아들(48)뿐이다.

군·경찰·소방당국은 밤새 현장에 굴착기 5대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면서 매몰자를 발견하면 장비 작동을 멈추고 수작업으로 일일이 수색했다.

경찰과 소방은 3일 아버지 권(75)씨와 식당 주인 배모(65·여)씨를 수습했다. 군·경찰·소방당국은 중장비와 1,000여명의 인원을 투입, 마지막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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