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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 후폭풍?…청주서 주차된 일본차에 ‘염산 테러’
뉴스종합| 2019-11-04 13:40
닛산 알티마 승용차 트렁크와 뒤 범퍼에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진 모습. [차주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청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일본 수입차 뒷부분에 화학 물질이 뿌려져 차량이 손상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상당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닛산 알티마 승용차 트렁크와 뒤 범퍼에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알티마 승용차에서 화학물질 시료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에 신고한 차주는 “차를 타려고 주차장에 갔더니 차 뒤쪽에 염산 같은 것이 뿌려져 손상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화학 물질을 뿌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범인을 쫓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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