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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죽이겠다” 112에 전화한 60대 검거
뉴스종합| 2019-11-08 19:33

[헤럴드경제] 서울 강서경찰서는 112에 전화를 걸어 “전두환을 죽이겠다”고 말한 60대 남성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 53분께 112로 전화를 걸어 “연희동으로 가서 전두환을 죽이겠다”고 말하고 끊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A의 소재를 파악한 뒤 신고접수 1시간 만인 오전 10시 53분께 경기도 일산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전 전 대통령 관련 뉴스를 보고 홧김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서대문구의회 의원)는 최근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전두환 씨가 골프 라운딩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전 씨는 고(故)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왔던 까닭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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