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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학공장 창고서 화재…3시간만에 진화
뉴스종합| 2019-11-27 17:06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여수 가구공장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27일 오전 9시56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가구공장 창고 주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구점과 창고 등 건물 5개 동이 타거나 그을렸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3시간여만에 겨우 잡혔으나 화재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폐허처럼 변했다.

윤활유를 담았던 드럼통은 시커멓게 탄 채 뒹굴고 있었고, 철골 구조물도 화재로 엿가락처럼 휘었다.

가구매장에 있던 가구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타버렸고, 곳곳에는 잔불이 타올랐다.

무너지지 않은 공장 벽면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인근 야산 1600㎡도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차량용 윤활유 취급업체 창고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뒤 인근 업체 2곳의 4개 건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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