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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조 3차 추경, 고용·경기활성화·방역 예산 추가
뉴스종합| 2020-07-03 23:21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3차 추경을 통과시킨 이날 본회의에 통합당은 전원 불참했다.[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회는 3일 밤 본회의를 열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켰다.

3차 추경에는 고용안전망을 위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이행 지원을 위한 9조1000억원,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1조원 추가 발행 등 3조2000억원, K-방역 산업 육성 등 2조4000억원 등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은 4조8000억원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에 2조6300억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반 구축 등 그린 뉴딜에 1조2200만원,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1조원 등을 새로 배정했다.

정부는 3차 추경 예산으로 고용위기 근로자 321만명, 소상공인 101만명, 방역지원 472만명 등 총 892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 공고안과 배정 계획안을 의결한 뒤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월 내 주요 사업의 75%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날 3차 추경은 미래통합당이 졸속 심사라고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정의당 역시 추경 심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표결에는 기권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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