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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경산 부동산시장 훈풍 ‘솔솔’…미분양 해소에 웃돈까지
부동산| 2020-08-24 16:56

[헤럴드경제]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경북 경산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급증하고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경산 중산지구 소재 ‘펜타힐즈 더샵2차’ 전용면적 84.95㎡(29층)가 지난 7월 5억 2,500만원에 거래되면서 한달 새 3,500만원의 웃돈을 형성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95㎡(22층)는 지난 6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내년 입주예정인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전용면적 84.15㎡(13층)은 이달 5억 120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분양가 대비 1억원가량 올랐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96㎡(23층)도 지난 7월 3억 3,390만원에 거래를 마쳐 분양가보다 3천만원가량 몸값이 뛰었다.

올 초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미분양 물량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산 미분양 물량은 6월 말 기준 43세대다. 지난 2018년 12월 기준 797세대로 최고점에 달했던 미분양은 지난 1월 318세대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현재는 제로 수준에 가깝다.

이 같은 경산 일대의 상승세는 가까이 자리한 대구광역시가 각종 부동산 규제에 묶이게 되면서 비규제지역인 경산으로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산은 비규제지역으로 1순위 청약조건, 분양권 전매제한, 종부세/양도세 부담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실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된 직후인 월 경산의 분양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126%(60건→136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가까운 대구광역시가 .17부동산 대책 등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경산지역 아파트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하양택지지구가 대구지하철1호선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분양권에 최고 3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 역시 거의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 하양지구 대규모 입주 앞두고 신도시 위용 갖춰가

아파트가 활발히 거래 중인 하양택지지구는 내년 대규모 입주를 예정한 상태다. 약 5천여세대의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는 내년 5월에만 A1블록(655가구), A2블록(737가구) 등 총 1천39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준공 후 분양이 시작되는 A3블록(771가구), A4블록(723가구), A5블록(787가구) 등 2천281가구도 현재 준공 중으로, 신도시의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

하양택지지구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6배 규모로 경산지식산업지구(382만3,804㎡)가 조성 중이다. 향후 직주근접 효과까지 기대된다. 오는 2023년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하양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호재를 등에 업고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금호산업은 오는 9월 초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분양한다. 경산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단지 옆에는 고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며, 가까이 명문학교인 무학고, 하주초, 하양여고도 자리해 있다.

도보권에는 지구 내 상업지구(예정)가 조성되며, 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이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 직주근접 단지로,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가까워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도 근거리에 예정돼 있다.
 
공세권 아파트로 쾌적한 자연환경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옆 근린 공원(예정)과 무학산공원, 체육공원이 가깝다. 금호강 및 명곡지도 근거리다.

지구 내 희소한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돼 실거주 및 임대에 유리하고, 4Bay 신평명 위주로 설계돼 실용성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마련된다.
 

금호산업이 경산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분양하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조감도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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