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itM] OPEC, 또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하루 40만배럴↓
뉴스종합| 2020-09-15 06:36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한 달만에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OPEC은 14일 9월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9023만배럴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OPEC가 한 달 전 발표했던 월간 보고서의 9063만배럴보다 하루 40만 배럴 적다.

OPEC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석유 수요가 기대보다 늦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놓은 전망치를 2019년(하루 9969만배럴)과 비교하면 하루 906만배럴(9.1%) 줄어든 양이다.

내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도 지난달 보고서보다 하루 77만 배럴 낮춘 9686만배럴로 잡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OPEC은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이 하루 2405만배럴로, OPEC 회원국은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합의한 감산량(하루 770만배럴)을 103% 이행했다고 집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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