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총리 일정 본격 시작한 스가 “긴장된다…국민 기대 부응할 것”
뉴스종합| 2020-09-17 11:15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가 17일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일본 국회에서 선출된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로 출근하면서 기자단에 “몸이 긴장되는 기분”이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으로서 확실히 성과를 올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전날 오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에 참여하는 각료의 명단을 발표했고, 밤에는 첫 각의(閣議·우리의 국무회의 격)도 개최했다.

스가 총리가 최우선 과제로 내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수습과 경제 재생’에 모든 각료가 몰두할 태세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임시국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전날 소집된 임시국회(16~18일)에서 스가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과반수 국회의원의 표를 받아 총리로 선출됐다.

한편, 출근길에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시절 논란이 일었던 ‘벚꽃을 보는 모임’을 폐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예산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전날과 다소 달라진 애매한 입장을 내놓았다.

하루 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내년부터 중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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