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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군 장교 위한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할 것”
뉴스종합| 2021-03-05 14:52

[헤럴드경제=박병국·문재연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 "여군 장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여성 필수시설을 설치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근무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 있는 국군간호사학교 61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강한 국군의 자부심을 품고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호장교를 비롯한 군 의료진들이 의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간부 관사 8만 3000세대, 간부 숙소 11만 3000실을 확보하고 군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 인간애와 감동의 역사"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군 병원 기능을 특성화하고 사단급 의무대 장비 보강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음압 구급차 등 의무장비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61기에는 유난히 국가유공자, 참전용사의 후손과 군인 가족이 많다"며 "자녀들을 애국자로 훌륭하게 길러주신 가족들께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생도들을 국민과 군의 의료인으로 키워낸 정의숙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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