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작구, 유휴 민간 부설주차장 최대 640면 주민에 개방
뉴스종합| 2021-03-17 09:39
동작구 로고.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유휴 민간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부설주차장 개방(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간 건축물의 유휴 부설주차장을 활용,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게 골자다.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대상은 학교, 교회, 일반건축물 등 야간에 개방이 가능한 시설이다. 아파트는 주간에만 개방해도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까지 학교 72면, 일반건축물 437면, 이파트 80면 등 총 589면의 개방형 부설주차장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약 50면을 추가해 총 640면 확보가 목표다. 개방 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월 정기권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요금은 관내 공영주차장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은 건물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개선비 최대 2천 500만 원 ▷주차장 배상책임보험료 최대 100만 원(5면 이상, 최초 2년간) ▷연장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최대 500만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차관리과(☎820-98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섭 주차관리과장은 “물리적 공간 한계로 주택가 주차장 확충이 어려운 실정에서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면서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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