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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硏·현대에너지솔루션, 차세대 태양광연구 시너지 창출 맞손
뉴스종합| 2021-03-29 13:29

김종남(오른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황명익 현대에너지솔루션 상무가 태양광 R&D 협력 및 장비 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MW급 파일럿 라인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사업 중 하나다.

100 MW급 태양광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국내 태양광 핵심소재·부품·장비·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산성 검증 및 R&D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업 연구개발 수요에 맞춰 고효율 실리콘 태양전지와 모듈 파일롯 라인을 갖추고 초고효율 탠덤 구조의 태양전지로 확장 가능한 태양광 제조 설비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계효율 극복으로 설치면적의 제약을 극복하고 태양에너지 잠재량을 높일 수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대표 혁신기술인 이중접합 태양전지 기술 개발·보급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태양광기업 공동활용연구센터 총괄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의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태양광 제품 기술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셀 및 모듈 공장을 설립하고 16년 이상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의 설계, 장비선정, 운영 업무와 관련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연과 고출력 태양광 셀 및 모듈 기술개발에 있어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태양광 제품 개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약 28억 원 상당의 태양광 연구개발용 공정, 분석 장비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기증하고 향후 관련된 공정개선 업무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대면적 태양전지 및 태양광 모듈 제품에 대한 생산용량 확대 투자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고출력화 태양광 제품 기술 개발에 대해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및 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이 국산 태양광 제품의 발전과 정부의 탄소중립 전략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미래 초고효율 태양광 제품과 산업의 기반이 될 태양광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가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되기까지 태양광 산업계의 각별한 관심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현대에너지솔루션과의 협약을 통해 태양광 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센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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