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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ZERO 미래 ‘수소 생산·저장기술’ 개발 박차
뉴스종합| 2021-04-08 12:01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수전해 셀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253억원을 투입해 미래 수소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31일 발표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고,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이행을 위해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이 높은 수소 생산 기술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 운영을 통해 기업 기술이전, 수소 생산 단가 절감, 해외 우수 학술지 논문 게재 등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생산‧저장 기술 중에서 현재 기술 수준은 낮지만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광전기화학적 고효율 수소 생산 기술 ▷프로톤 기반 고효율 중온 수전해 수소 생산 기술 ▷재생에너지 연계 열화학적 수소 생산 기술 ▷고체흡착 수소 저장 기술 등 4개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 목표만 제시된 상황에서 연구 방법을 연구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방식으로 공모한다.

6년 동안 두 번의 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과제(1~2개)를 선정하는 경쟁형 연구 방식(토너먼트형)으로 사업을 운영해 혁신적 기술개발 및 조기 성과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는 다음달 11일까지 공모하며, 과제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수소 생산‧저장 분야는 활용 등 수소 전 주기 내 다른 기술 분야보다 기술혁신이 더욱 요구된다”며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수소로 생산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최근 추세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친환경 수소 생산·저장 기술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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