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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도입하는 포세이돈 해상작전초계기의 성능은 [안승범의 디펜스타임즈]
뉴스종합| 2021-05-13 14:34
서울 에어쇼에서 공개된 P-8A 포세이돈 [안승범의 디펜스타임즈]

P-8A 포세이돈(Poseidon) 해상작전초계기는 미 해군의 주력 최신예 기종이다.

P-8A는 새로운 날개를 적용하여 항속거리와 체공시간등을 증대시킨 보잉 B737-800ER 기종을 기본 플랫폼으로 하여 각종 첨단임무장비를 통합한 해상작전초계기로서 서방측 대잠초계기 중 가장 대형 플랫폼이다. 대잠임무체공시간과 소노부이 탑재량, 대잠초계구역면적, 최대이륙중량, 임무행동반경 등에서 고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P-8A는 레이더와 전자전 ELINT 장비 등의 첨단 항전장비를 활용하여 넓은 영역을 감시할 수 있다.

특히 AN/APY-10 탑재 레이더는 X 밴드 AESA 레이더로서 다수의 채널에서 전자적으로 RF 송출 방향을 조향함으로써 X 밴드 레이더임에도 불구하고 Ku 밴드 레이더와 같은 수준의 높은 신호 갱신율과 조밀한 각도 분해능, 대량의 표적 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P-8A는 레이더를 활용하여 짧은 시간동안 넓은 영역에 걸쳐서 대량의 표적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레이더의 탐지영역 바깥의 표적은 전자전 ELINT 장비로 식별, 탐지할 수 있다.

P-8A는 단순한 해상작전초계기가 아닌 광역감시정찰수단이자 조기경보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량의 소노부이를 넓은 구역에 걸쳐서 투하, 고정할 수 있기 때문에 넓은 영역에 걸친 대잠수함 탐지, 추적이 가능하다.

포세이돈 초계기는 이를 활용하여 동일한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임무와 내용에서 다른 해상작전초계기들을 상회한다.

포세이돈의 독보적으로 긴 체공시간과 결합함으로써 포세이돈 해상작전초계기 1대가 1회 출격으로 타 해상작전초계기 3대 이상이 투입되어야 가능한 임무를 수행한다.

P-8A가 생성한 광역 대량의 정보는 Link 16의 UHF 대역 데이터 링크의 한계를 극복한 MIDS-JTRS 시스템과 L3의 CDL(Common Data Link)를 통한 데이터 공유와 센서융합을 통해 신뢰성이 향상된다.

자체적으로 방대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대량의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P-8A는 단순히 해상초계와 대잠초계를 담당하는 작전 플랫폼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지휘 통제의 중추 기능을 한다.

우리 해군은 이같은 성능의 P-8A 해상작전초계기를 2023년에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즈 대표

※외부 전문가의 기고를 받아 게재된 칼럼입니다. 글의 내용이나 견해는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