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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업 환경에 최적화” 웨일북 공개
뉴스종합| 2021-08-10 11:41

네이버는 10일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 ‘웨일북’(사진)을 공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웨일북은 전국 10곳의 시·도 교육현장에서 활용 중인 교육용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의 편리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학교나 집 어디서나 동일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웨일 스페이스의 ‘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선생님이 수업에 앞서, 학생이 활용할 프로그램, 즐겨찾기 등을 설정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해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나아가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은 수업의 질과 편리함을 높이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령 선생님이 학생의 화면을 살펴보며 문제풀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모범답안을 작성한 학생이나 선생님의 화면을 전체공유해 해답을 보여줄 수도 있다.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도 지원된다. 클로바노트는 녹음된 음성 기록을 참석자(화자)의 목소리까지 구분해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교육현장에서는 선생님의 장시간 강의에서 단어나 참석자 이름 등을 검색해 필요한 내용을 찾거나, 텍스트를 편집해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 수 있다. 선생님이 직접 복습자료로 녹음 파일을 전달해 줄 수도 있다.

웨일북은 사용 환경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네 가지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전용 디지털 펜을 장착해 체험 학습, 미술 학습 등 수업도 용이하다.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최대 500명까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화상 수업이 가능한 ‘웨일온’ 솔루션도 활용 가능하다.

더불어 클로바 AI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를 탑재해 교육에 최적화된 키보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기능과 외형 설계의 모든 과정에서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제조 협력사들과 함께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기술을 응집한 제품”이라며 “웨일 스페이스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바이스 특징을 바탕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교육, 학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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