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갤럭시Z폴드3·플립3 ‘역대 최다 개통 건수’…새 기록 썼다
뉴스종합| 2021-08-25 10:14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의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 삼성전자의 역대 최다 개통 건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 전날인 24일 하루 동안에만 약 27만대의 갤럭시Z 시리즈가 개통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국내 첫날 개통 건수 기준 최다치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개통 비중은 3대 7 수준으로, 갤럭시Z플립3가 많았다. 전체 물량 가운데 자급제 비중은 19%를 차지해 기존 10~15% 비중을 넘어섰다.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 시리즈의 ‘역대급 개통 건수’는 예고된 것이었다. 지난 17~23일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약 92만대의 물량이 예약됐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물량과 비교해 약 1.3배, ‘갤럭시S21’ 대비 약 1.8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 예약자의 35% 이상이 2030여성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갤럭시Z폴드3의 팬텀블랙, 갤럭시Z플립3의 크림, 라벤더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업계에선 갤럭시Z 시리즈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초반 흥행 열기를 이어가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갤럭시노트10’은 역대 최단기간인 25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고,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는 2주 동안 약 60만대가 판매됐다.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S21’은 누적 판매 100만대까지 약 두 달이 소요됐다.

높은 제품완성도와 함께 가격 부담이 낮아진 것도 흥행에 한몫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모두 전작보다 40만원가량 낮아졌다. 갤럭시Z폴드3 가격은 256GB 모델 199만8700원, 512GB 모델 209만7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는 256GB 단일 모델로,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3는 공시지원금도 대폭 확대됐다. 전작 최대 22만7000원이었던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확대됐다. 이에 실구매가격은 60만원대다.

여기에 신제품 프리미엄폰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대기 수요가 폴더블폰에 몰린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ri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