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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선두 기업 되려면 혁신 소프트웨어가 핵심 비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
뉴스종합| 2021-08-26 11:24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가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 포럼에서 영상을 통해 강연을 발표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디지털전환(DX)의 리더로 평가받는 이들은 팔로워들에 비해 순이익, 생산성, 고객의 로열티, 비용절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용구(사진)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26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헤럴드경제 IT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1’에서 ‘혁신 소프트웨어(SW)가 디지털 대전환 이끈다’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디지털전환이란 디지털 기반으로 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경영전략이다.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솔루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전환의 효과는 이미 글로벌 기업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디지털전환 대응에 미흡하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속기업의 디지털 전환 대응 수준이 미흡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61%에 달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디지털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해선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문제, 예산과 리소스 부족, 규제와 미성숙한 디지털 문화 등 다양한 요소를 극복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디지털전환을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지속적인 디지털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 대표는 기업들이 주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시간적 제약, 코로나19와 재택근무에 따른 공간적 제약 등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업무 제약 요소들을 해결하고 생산성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비단 디지털전환뿐만 아니라 융합을 이뤄야 한다고 지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더라도 도처에 쌓여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가 기업의 생존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기술과 솔루션, 디바이스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단절돼 있던 프로세스의 연결로 업무 속도가 빨라지며, 자원데이터의 공유로 사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 소프트웨어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디지털전환을 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준선 기자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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