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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맞춤형 기업 플랫폼 구축해야 디지털 전환 성공”
뉴스종합| 2021-09-07 11:47
원성식 한국IBM 사장. [한국IBM 제공]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이 자사의 고유한 특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7일 한국IBM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원성식 한국IBM 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지난 7월 한국IBM 사장 선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 나선 원 사장은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IT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기업별로 각기 다른 클라우드로 도입 단계를 경험하고 있지만, 분산된 IT 환경에 따른 복잡성과 보안 위협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도전 과제를 맞닥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은 각 사의 클라우드 IT환경을 지원하는 표준화되고 안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원 사장은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제시했다.

한국IBM의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서버(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운영 방식(프라이빗·퍼블릭)에 따라 IT 서비스와 자원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원 사장은 설명했다.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으로 구성된다. 통합적인 관리·모니터링을 제공하고 비용 최적화와 실시간 감지 및 사고 대응 자동화 등도 지원한다.

한국IBM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한 국내 대표 고객사는 아프리카TV와 한국조폐공사다. 아프리카TV는 이를 통해 관리 포인트를 간소화하고 사용자 접속 폭증에 따른 서비스 지연, 자연재해나 사이버 공격에 따른 시스템 중단 우려가 감소됐다고 원 사장은 소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기존 위탁 운영 중이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IBM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네트워크 구축 편의성과 IT 환경 확장 가능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 사장은 “한국조폐공사 기존 시스템 대비 성능도 약 4~5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IT와 기업의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현 기자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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