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시민, 盧재단 이사장 퇴임…이재명 위해 나서나
뉴스종합| 2021-10-08 13:40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오는 14일 이사장직 퇴임을 앞두고 있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이사장의 퇴임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종료 이후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유 이사장이 퇴임 후 민주당 대선후보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 이사장에 대해 언급했다.

안 의원은 경선 이후 ‘원팀’을 이루는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이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비움의 자세가 돼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들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원팀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각의 지지자께서 가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은 그동안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았던 진보진영의 셀럽이 있지 않겠나”라며 “유시민을 포함한 우리 지지자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갖는 지지자들에 대한 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라 기대하고,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유 이사장의 이름을 거명하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의 '남북정상선언 14주년 특별방송'에서 "오늘 특별방송이 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는 공식행사다"며 "14일까지 임기라 열흘정도 남아서 재단에 한두 번 출근해 결재하면 이사장 임기가 끝이 난다"고 자신의 거취를 거론했다.

그는 "알릴레오는 제가 재밌어서 계속할 거라서 알릴레오 부스에서 만나는 건 앞으로 쭉 계속할 생각이다"고 여지를 남겼다.

유 이사장은 정치에서 은퇴 의사를표명했지만, 여전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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