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부겸 “일상·방역과의 조화, 이번 주가 마지막 가늠자”
뉴스종합| 2021-10-12 10:28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연휴를 마친 12일 "(이번 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할 것인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3일간의 한글날 연휴만 해도,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 추석과 개철절 연휴의 통행량을 넘어섰다”면서 “그 여파는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다녀오신 국민들은 반드시 일상 복귀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면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더라도, 확진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역 노력은 계속되어야한다”면서 “탐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악산·내장산 등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도 내일부터 본격 가동된다”고 말했다.

또 "10월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회복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도 덜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여 일간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접종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오는 13일 공식 출범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은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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