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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검증된 리더…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 되겠다”
뉴스종합| 2022-01-04 10: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대전환과 국민 대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광명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연한 추진력과 실용적인 자세로 4대 위기를 넘어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20대 대선이 처음으로 3월에 치러지면서, 대선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처음이다. 이 후보는 회견에서 기후변화와 감염병 위기, 저성장과 양극화 등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다. 대전환의 시대, 격동과 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 대통령은 구체적인 정책과 과감한 실천을 요구받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 본인을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순간들을 정면으로 돌파해 기회로 만들었다”며 “ 삶에 드리웠던 지독한 가난과 장애, 역경과 위기들을 이겨냈던 것처럼, 자랑스러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내겠다”고 했다. 어민주당 선거대책위의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새 캐치프레이즈와 후보 슬로건을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소회하면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성남 공장 곳곳을 전전하던 제가 오늘 이곳 소하리 공장에서 국민 대도약의 비전을 말씀드리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국민은 위기에 강하다. 우리는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하며 도약의 기회로 삼아왔다”며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했다.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함께 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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