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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부, 권력 독점·남용·내로남불…반드시 심판하자”
뉴스종합| 2022-01-14 16:3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앞줄 가운데)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경남 창원)=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 것처럼 독점·남용하고 내로남불로 자기 편을 챙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맹폭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연설에서 “지난 5년간 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퇴보시키고 국민의 삶을 힘들게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정과 민생을 강조했지만 실상은 불공정, 불평등, 불의한 모습으로 자기 편만 챙기는 참으로 못된 짓을 일삼았다”며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그 대가는 혹독하다.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정권교체의 염원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

윤 후보는 경남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경남은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위대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이곳 경남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온 천하에 알려내자”고 했다.

또 “경남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든 성지와 같은 곳”이라며 “독재에 항거하며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앞서 오전에는 1960년 3월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다가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3·15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 확실히 지켜내겠다’고 썼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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