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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사람이 먼저' 文대통령, 北 눈치에 국민 죽음 방기"
뉴스종합| 2022-01-18 11:09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람이 먼저'라며 한평생 인권을 강조한 대통령이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해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은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아들이 대통령에게 받은 편지를 반납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은 직접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4개월이 지나도록 밝혀진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국가란 도대체 왜 존재하는가"라며 "그동안 유족들이 느꼈을 슬픔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오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진실을 덮고 책임을 방기하는가"라며 "국가의 기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무책임한 정권은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 세워 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유족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피살 당시 각 부처가 주고 받은 보고·지시 내용을 공개하라는 가처분을 신청키로 했다. 정보공개 청구 소송 1심에서 이겼으나 청와대 등이 항소해 문 대통령 퇴임 전까지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씨 유족 측은 당시 문 대통령이 이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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