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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무당층 대신 무당 끌고 왔냐”
뉴스종합| 2022-01-18 16:0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대위원회에 ‘건진법사’ 등 무속인이 활동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당층 대신 무당을 끌고 왔냐’고 비판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18일 오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욕설파일’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선거에서 이미 여러번 공개돼 나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어느 언론에 나왔듯, 선대본부에 무속인이 직접 참여하고 연관된 친척들이 참여하면서 있었던 선대위에 참여했던 분에 대해 먼저 해명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각에선 양당이 무당층과 중간층을 끌어와야 하는데, 무당을 끌고 온거 아니냐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김 사무총장은 “3월 9일 재보궐 선거 관련해선 저희가 재보궐에 관한 해당 지역의 여론, 국민 여론, 3월 9일 대선과의 관계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송영길 대표나 후보도 여러번 말했듯,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결정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게끔 검토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이라는 지적에 대해 “박스권이라는 표현이 많은데 양자구도로 보면 현재의 지지율은 47%~48%에 해당 한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40% 지지율을 넘은적이 없다. 촛불정국에서도 41%를 득표 했다는 것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저희는 지금시간을 물이 끓기 위한 비등점의 시간으로 보고 있다. 저희 후보가 이재명다운 후보에서 대통령 다운 후보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본부장은 “어려운 상황들에서 실수를 줄이고 국가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미지가 형성돼 설을 기점으로 누가 더 일을 잘하고, 누가 더 국민이 지도자를 따를 수 있는 사람이고, 누가 더 우리 국민의 삶을 이해해 줄 지 결정될 것”이라며 “설날에 가족들이 모여서 어떤 후보가 어떤 정당이 나라 책임질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다. 이 기간을 물이 끓는 시간으로 기다리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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