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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종로, 러닝메이트보다 당선 가능성이 중요 고려사항”
뉴스종합| 2022-01-18 17:0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러닝메이트라는 개념보다는 실제로 종로 의석을 1석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냐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여당에서 어떤 후보를 출마시킬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저희가 여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의석 하나하나를 늘려나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도 중요한 고려사항에 넣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가 과거 영입 때문에 아주 큰 곤란을 겪었던 것처럼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급하게 영입된 인사가 출마하는 것도 다소 위험성이 있다”며 “당내에서 충분한 득표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나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종로 출마 가능성에 선을 긋고 “저는 상계동을 지켜야 하는 그런 숙명”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모 씨가 선대본부에서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매머드 선대위가 구축될 때 이런 부분을 예고했다”며 “인사 검증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혼입돼 선거 과정에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작은 선대위를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한 의사결정에 그분이 참여했다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후보도 논란이 불거지자마자 전혀 거리낄 것 없이 바로 문제가 된다고 하는 조직을 해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은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양자 TV토론 일정이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후보가 지난 경선 과정에서 16번의 토론에 참여했고 그때 20년 가까이 정치를 해 온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후보들과 토론을 하면서도 정치신인으로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어떤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우리 후보가 토론에서도 국민들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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