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이준석, 청년 괴벨스처럼 보인다" 반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을 향해 "청년 괴벨스"라는 말이 나온 데 대해 "자꾸 울지말고 정책을 얘기하고 공약을 얘기하라. 아니면 탈모 이야기를 계속 하든"이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준석이 괴벨스면 국민의힘은 나치고, 우리 후보는 히틀러고, 우리를 지지하는 젊은 층은 유겐트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네거티브를 하지 말라는데 이런 게 막말과 네거티브"라며 "그것도 민주당의 실정에 열받은 국민을 광역 도발하는 멍청한 네거티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나치로 몰고 유겐트로 모는 게 혐오 정치의 정확한 정의"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
앞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가 차별과 혐오 중심 선거전략을 하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이 대표가 청년 괴벨스처럼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2차 세계대전은 작은 차별과 혐오에서 나치즘으로 이어졌고, 600만명이 학살되고, 독일 청년들은 꽃다운 나이에 죽었다. 이 출발점은 작은 혐오와 차별"이라며 "청년 괴벨스와 나치, 히틀러와 같은 사고 방식을 갖는 사람이 독일 국민을 그렇게 이끌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