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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뉴스종합| 2022-01-19 10:5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산후 우울증 진료를 지원하는 ‘산모마음 돌봄사업’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의 소득공제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열한 번째와 열두 번째 ‘59초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열한 번째 쇼츠 공약은 ‘산모마음 돌봄사업’이다.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산부인과 산전검사와 함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고 임신 1회당 60만원 상당의 ‘마음돌보기 바우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 또는 저소득층의 경우 출산일로부터 수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10%로 감면하고, 아이 정신 발달평가 본인부담금을 감면하겠다고도 밝혔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 따르면, 산후 우울감은 10명 중 8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5%에 달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지난 2019년 보건소 우울증 검사 산모는 6만6336명으로, 같은 해 출생아 수 30만3000명의 2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본부는 열한 번째 쇼츠 공약에 국민의힘 ‘나눈 국대다! 시즌2’ 정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진현 참가자의 정책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열두 번재 생활밀착형 쇼츠 공약은 ‘등하원 도우미 소득공제 적용’이다. 매년 최대 4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아이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본부는 “2020년 기준, 맞벌이 부부 비율이 전체 가구 비율 중 45.4%에 달하고 계속 증가하는 만큼, 일 육아 양립을 위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 시행 중인 아이돌봄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신청의 어려움, 대기 등의 이유로 민간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이미 소득공제가 적용되고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비용과도 형평성을 맞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59초 쇼츠’로 생활밀착형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 ‘59초 쇼츠’에는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출연하고, 김동욱, 박민영, 오철환 등 청년 보좌역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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