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상]'강아지 요요'로 불리던 말티즈 근황… 새 가족 찾았다
뉴스종합| 2022-01-20 11:02
[케어]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길거리에서 조그마한 강아지의 목줄을 들어 올려 공중에서 빙빙 돌리던 남성과 학대당하던 반려견의 근황이 전해졌다.

20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강아지 요요’라는 불린 한 살짜리 말티즈견 다롱이가 새 가족을 찾았다.

케어는 지난 10일 구조한 다롱이의 사연을 공개하고 전국에서 입양 신청을 받았다. 약 90건의 신청 중 다롱이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30대 부부의 집에 입양을 결정했다.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 다롱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기존에 키우는 다른 말티즈 한 마리가 있어 다롱이가 외롭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고 한다.

케어는 반려견을 마치 장난감처럼 다루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자 서울 은평구에 사는 남성 A(80대)씨를 지난 10일 찾아갔다.

A씨는 케어 측이 학대 영상을 보여주자 ‘허허’ 웃으며 앞에서 강아지를 빙빙 돌리는 모습을 반복하기도 했다. 케어 활동가들은 1시간 넘게 길거리에서 A씨가 개의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설득했고, 결국 포기각서를 받았다.

한편 케어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 은평경찰서는 혐의를 인정해 A씨를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husn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