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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김민희, 베를린영화제 경쟁 진출…신작 ‘소설가의 영화’
엔터테인먼트| 2022-01-20 15:28
김민희(왼쪽)와 홍상수 감독.[OSEN]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한 신작으로 다시 한번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됐다.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흘간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영화제작 전원사)가 공식 경쟁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나선 과정에서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이후 여배우를 만나 영화 출연을 제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3월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된 홍상수 감독 흑백 영화다.

'소설가의 영화'는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21)로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17)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던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김민희는 소설가 준희가 캐스팅 제안을 하는 여배우 길수를 연기했다. 또 출연과 동시에 '제작실장'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베를린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13)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20) '인트로덕션'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까지 6번째 경쟁부문으로 초청했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에게 은곰상(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와 '인트로덕션'은 홍상수 감독에게 각각 두 번의 은곰상(감독상·각본상)을 안겼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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