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렌즈 에코 파운데이션'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인도의 한 비포장도로에서 사슴 한 마리가 하늘로 치솟아 도로를 횡단하는 영상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 높이, 더 멀리" 인도에서 사슴이 점프력을 발휘해 비포장도로를 횡단하고 있다. ['와일드렌즈 에코 파운데이션' 트위터 캡처]

인디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의 비정부기구(NGO) '와일드렌즈 에코 파운데이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 마리의 사슴이 엄청난 점프력을 발휘해 비포장도로를 멀리 가로지르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게시 3일 만에 33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슬로우 모션으로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슴은 처음 도로 왼쪽 강 둑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자 사슴은 도로 앞에서 힘차게 점프를 한 뒤 하늘 높이 치솟아 공중에서 앞발을 휘젓으며 사지를 쭉 펴고 도로 반대편 풀 숲에 착지한다. 사슴은 착지 직전 공중에서 뒷발질을 크게 한 뒤 풀숲 안쪽에 안전하게 떨어졌다.

사슴이 점프한 높이는 2.1m 수준이라고 인디아타임스는 전했다. 사슴의 종류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인도 초원지대나 숲에 서식하는 악시스 사슴 종류로, 75~95cm 가량의 어깨 높이 정도 점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이클 조던을 방불케하는 점프력이다" "완전히 공중을 날고 있네" "인간이 무서워 온힘을 다해 점프한 거다", "금메달 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