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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말정산, 국가가 해주겠다…돌려주는 것도 더 많이”
뉴스종합| 2022-01-20 18: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화상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복잡한 연말정산 제도를 간편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며 “직장인들의 지갑을 조금이라도 더 두텁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0일 “연말정산 복잡해서 놓치고, 몰라서 못받으신 적 많지요. 이제는 국가가 연말정산을 대신해 드리겠다”라며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지갑을 조금이라도 두텁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연말정산 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중심으로 먼저 계산하고, 추가 조정이 필요한 분들만 서류를 제출하도록 연말정산 절차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2022년 급여분부터 근로소득공제 금액을 상향하여 실질적인 소득을 늘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현행 1인 15만원인 자녀세액공제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인적공제 연령도 26세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무주택 근로자의 전세차입금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한도300만원)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서민층 주거비 부담 감경 방안도 동시에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30대 청년취업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실질소득 지원을 위해 연 100만원의 특별소득공제를 도입하겠다”라며 “신용카드 소득공제에서 코로나로 어려워진 골목상권을 위해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 혜택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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