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건진법사, 7년전 김건희 VIP 행사 참석”… 김의겸, 사진·영상 공개
뉴스종합| 2022-01-23 17:25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 법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절차를 사실상 마친 열린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와 7년 전부터 잘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씨가 2015년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의 VIP 개막 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전씨가 최소한 7년 전부터 김건희 씨와 잘 아는 사이였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건진 법사의 스승으로 알려진 충주 일광사 주지 해우 스님의 모습도 확인됐다”며 “두 사람은 나란히 붙어서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우 스님이 이미 작년 10월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주관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3차례 정도 참석해 축원해 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그는 “확인된 사진과 영상은 이러한 해우 스님의 발언을 증명함과 동시에 ‘해우 스님-김건희-건진 법사’ 세 사람의 오랜 인연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도 참석한 VIP 대상 개막식이던 당시 행사에 김씨 역시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씨의 캠프 합류 계기를 ‘후보자와 후보자의 배우자 추천이 아니라 다른 핵심 관계 의원의 추천이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적어도 2015년부터 건진법사 전씨는 스승 해우 스님과 함께 김씨가 주최하는 행사에 초대받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당 관계자에게 전씨를 소개받아 인사한 적이 있다’는 설명에 대해선 “김씨를 감추기 위한 발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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