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건희에 ‘잇몸웃음’ 야당 수장…尹대통령에겐 “이재명 죽이려 해선 안돼”
뉴스종합| 2022-05-14 11:23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만나 활짝 웃으며 환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 위원장은 14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 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이려 했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대선 끝나고 뉴스가 보기 싫어 TV를 안 튼다는 분들이 많았다. 요즘은 뉴스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지 않나”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이재명이 있으니 그런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만나 활짝 웃는 장면이 공개돼 미묘한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 사진은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것으로 윤 위원장이 김 여사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왼손으로 입을 가린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청문회 정국 등으로 윤석열 정부와 충돌했던 상황에서 야당 수장의 ‘표정’을 놓고 민주당 측은 “순간이 포착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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