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것 먹을 게 많아서…안 팔리면 저녁으로”

홈플러스 당당치킨 [홈플러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6990원짜리 홈플러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고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나자 이를 되팔려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16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선착순'이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 씨는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을 서서 샀는데 다른 것 먹을 게 많아 당당치킨은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5분까지 연락 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했다.

A 씨가 책정한 가격은 1만원이다. 홈플러스 구매 가격보다 3010원 비싼 값이다.

A 씨는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가 추가돼 맛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가 지난 6월 말에 출시한 당당치킨은 지난 10일까지 32만마리가 넘게 판매됐다. 매장 운영시간을 고려하면 1분에 약 5마리씩 팔리는 셈이다.

당당치킨은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