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침수 피해’ 서울대 사범대학…“2학기 일부 수업 비대면”
뉴스종합| 2022-08-17 08:13
지난 8일 수해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도로.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대 사범대학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일부 수업을 비대면 전환했다.

17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 사범대학은 지난 16일 공지를 통해 “10동 1층, 11동 1층 및 12동 강의실은 침수 및 정전 복구, 방역 등 조치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강의실에 배정된 강좌는 9월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사범대학은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에 온 학생들을 통해 비대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강의실을 제공할 예정이다.

2학기 수업뿐만 아니라 오는 29일 예정된 1학기 학위수여식에도 차질이 생겼다. 서울대 사범대학은 “학위복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가 침수되어 대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침수된 학위복의 세탁 또는 폐기, 신규 학위복 구매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대는 지난 8일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사범대학 및 인문대에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19일까지 토사 제거 작업을 마치고 이후에는 청소 업체를 통한 청소 및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침수 피해 원인은 저류조 붕괴때문은 아니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사범대와 인접한 인문대학도 일부 강의를 비대면으로 전환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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