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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루키 김성현, 샌더슨 팜스대회 첫날 4언더 공동 10위
엔터테인먼트| 2022-09-30 09:19
김성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부투어를 한 시즌만에 졸업하며 올해 PGA투어 카드를 따낸 루키 김성현이 시즌 두번째 대회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첫날 톱10에 오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를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 윌 고든과는 2타 차.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활약한 남아공의 베주이데노트가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2주 전 열린 PGA투어 개막전이자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프티넷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36위에 오르며 연착륙한 바 있다. 이어진 두번째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12, 13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만회한 뒤 17번홀(파4)에서 14m거리의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버디를 잡으며 전반 9홀을 언더파로 마쳤다.

안정감을 찾은 김성현은 후반들어 3개의 버디를 잡으며 보기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경기 후 "초반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정신력으로 잘 버틴 것이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던 것 같다"며 "첫 경기보다는 긴장도 덜 되고 치면 칠수록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코스 컨디션이 지금까지 치던 코스들이랑 다르고 어렵기도 해서 집중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하고 플레이 해야 해서 그런 점들이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 잘 적응한다면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성현과 함께 1부투어로 복귀한 안병훈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로 공동 88위에 랭크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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