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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포고 학생들 훈훈한 만남…"안되는 클럽 다시 연습해라"
엔터테인먼트| 2022-09-30 19:03
최경주가 이포고 골프부 학생들에게 골프선수로서 연습방법 등에 자상하게 설명하고 있다./프레인 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여주)=김성진 기자]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이자 대회에 출전중인 최경주가 인근 이포고 골프부 학생들과 훈훈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포고 골프부 학생 11명은 민연식 교감선생님, 임병무 골프부장 선생님과 함께 30일 최경주가 2라운드 경기를 펼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으로 찾아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골프의 레전드 최경주 프로의 생생한 조언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당초 최경주는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이포고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짙은 안개로 3시간반이나 경기가 지연돼 방문계획이 무산됐다. 이포고측은 학교정문에 플래카드까지 걸고 최경주의 방문을 기다렸으나 방문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학생들이 직접 코스로 찾아왔다.

최경주의 방문을 기다리며 이포고 정문에 설치됐던 플래카드./프레인글로벌 제공

최경주는 반가운 얼굴로 학생들을 맞아준 뒤 한데 모여앉아 골프 선수의 멘탈 관리법, 연습 루틴 등 학생들의 질문에 자상하게 답변을 해주었다. 최경주는 "멘탈을 꺼꾸로 하면 훈련이다. 훈련이 되어 있으면, 멘탈은 따라온다. 연습을 열심히 재미있게 해서, 불안감이 없게 해야 한다"며 연습을 강조했다. 그는 또 "로브 웨지 부터, 드리이버 까지 쭉 연습을 하고, 다시 드라이버 부터 로브 웨지까지 내려오며 연습한다. 그리고 중간에 잘 안 되는 클럽을 다시 연습한다. 또, 퍼트는 감을 위해 매일 실내에서도 200개 씩 한다"는 등자신의 연습루틴을 설명했다.

질의 응답 시간을 마친 뒤 학생들은 최경주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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