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차선 좁아진 국회대로…우회로 이용 증가로 정체는 감소
라이프| 2022-11-18 09:06
화곡고가에서 바라본 신월IC 방면 화곡지하차도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2차로를 줄여 왕복 6차로를 운영되고 있는 국회대로의 차량정체가 줄고 있다. 우회도로 이용이 늘어난 까닭이다.

서울시는 지하차도 건설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왕복 8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운영되는 신월IC부터 홍익병원 사거리 구간의 국회대로의 차량정체가 줄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회대로는 화곡지하차도 폐쇄 후 가장 붐비는 시간인 오전 7~8시, 오후 6~7시의 부천방향은 각 10%, 오후 16% 총교통량이 감소하고, 여의도방향은 오전 3%, 오후 25% 총교통량이 감소했다.

국회대로 하부에 있는 ‘신월여의지하차도’는 평일 평균 일교통량이 5만267대에서 국회대로 차로 축소 후 5만4909대로 4642대 많아지며 9.2% 증가했다. 국회대로 우회도로인 신월여의지하도로를 이용한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는 “신월IC 남부순환로(김포공항 방향) 서서울공원 앞 유턴을 추가 설치하고, 화곡고가 하부에서 까치산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등 공사에 따른 교통 대책을 세웠다”고 교통혼잡도를 줄인 배경을 설명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지상부 사이(지하 1층)에 왕복 4차로, 총연장 4.1㎞, 신월나들목~목동종합운동장을 지하로 연결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한편,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작년 4월 개통된 지하도로로,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 공원 등 친환경공간을 조성해 시민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사업’의 결과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한다”며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공사기간 동안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구간을 통과 시 안전·서행운전과 우회도로 이용 등 시민의 양해와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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