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영상] “우리집 가서 놀래?”…‘집 안에 동물원’ 알고 보니 카타르 왕족 [나우,어스]
뉴스종합| 2022-11-24 08:37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한 잉글랜드 축구팬이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 받아 시간을 보낸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잉글랜드가 이란을 6-2로 대파한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던 지난 21일(현지시간) 우연히 만난 카타르 왕족의 집에서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알렉스 설리번과 인터뷰 한 내용을 23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알렉스는 자신과 아버지, 친구가 잉글랜드와 이란 간에 펼쳐진 경기를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관람하고 나온 뒤 마실 맥주를 사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슈퍼마켓을 방문했다고 했다.

알렉스는 “이곳에서 한 카타르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의 집에 함께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 나와 아버지, 친구 모두 관대하면서도 친철한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카타르 왕족이 운전하는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운전대의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알렉스는 자신을 초대한 카타르인 남성이 자신들을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카타르인 남성의 집에 도착한 알렉스 등 잉글랜드 축구팬 3명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궁전 안에는 잘 가꿔진 정원과 개인 동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스는 “집안 동물원에는 아기 사자와 다양한 맹금류, 원숭이 들이 있었다”며 “이곳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는 아기 사자와 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미러는 잉글랜드 축구팬 3명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사람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카타르 왕족 중 하나로, 이들이 방문한 궁전은 4억6000만파운드(약 7471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알렉스의 인터뷰가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네티즌들은 알렉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아기 사자와 노는 모습과 궁전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의심 역시 사라졌다.

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Alex Sullivan 트위터 캡처]

알렉스와 함께 궁전을 방문한 친구 존 역시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난 사람은 왕족(셰이크·Sheikh)의 아들 중 하나”라며 “우리를 데리고 궁전 곳곳을 소개해주는 등 따뜻하게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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