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팬 3명, 슈퍼마켓서 맥주 사다 우연히 카타르 왕족과 만나
집안에 동물원까지…미러 “궁전 가치는 74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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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한 잉글랜드 축구팬이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 받아 시간을 보낸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잉글랜드가 이란을 6-2로 대파한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열렸던 지난 21일(현지시간) 우연히 만난 카타르 왕족의 집에서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알렉스 설리번과 인터뷰 한 내용을 23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알렉스는 자신과 아버지, 친구가 잉글랜드와 이란 간에 펼쳐진 경기를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관람하고 나온 뒤 마실 맥주를 사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슈퍼마켓을 방문했다고 했다.
알렉스는 “이곳에서 한 카타르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의 집에 함께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 나와 아버지, 친구 모두 관대하면서도 친철한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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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카타르 왕족이 운전하는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운전대의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알렉스는 자신을 초대한 카타르인 남성이 자신들을 고급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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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카타르인 남성의 집에 도착한 알렉스 등 잉글랜드 축구팬 3명은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궁전 안에는 잘 가꿔진 정원과 개인 동물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스는 “집안 동물원에는 아기 사자와 다양한 맹금류, 원숭이 들이 있었다”며 “이곳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는 아기 사자와 노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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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미러는 잉글랜드 축구팬 3명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사람은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카타르 왕족 중 하나로, 이들이 방문한 궁전은 4억6000만파운드(약 7471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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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
알렉스의 인터뷰가 처음 공개됐을 때 많은 네티즌들은 알렉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이 아기 사자와 노는 모습과 궁전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의심 역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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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팬 알렉스 설리번과 그의 아버지, 친구 존이 카타르 왕족의 집에 초대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Alex Sullivan 트위터 캡처] |
알렉스와 함께 궁전을 방문한 친구 존 역시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난 사람은 왕족(셰이크·Sheikh)의 아들 중 하나”라며 “우리를 데리고 궁전 곳곳을 소개해주는 등 따뜻하게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