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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철벽수비…나폴리, 스페치아 3-0 완파 5연승
엔터테인먼트| 2023-02-05 23:06
나폴리의 김민재가 스페치아전에 볼을 잡아내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민재 풀타임+나폴리 승리가 공식처럼 되어가고 있다.

'철기둥' 김민재(27)가 철통같이 수비라인에서 버텨준 나폴리가 스페치아를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하위권인 스페치아를 3-0으로 꺾었다.

개막 후 리그 15경기 무패를 이어오다 인테르에 패했던 나폴리는 다시 5연승을 이어가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18승2무1패가 된 선두 나폴리(승점 56)는 2위 인테르(13승1무6패)와 승점차를 무려 16점까지 벌리며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

이날 패한 스페치아는 4승7무11패로 17위를 유지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이날도 믿음직했다. 상대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기도 하고 차단하지 못하더라도 빠른 발로 금새 다가가 공격을 방해했다.

전반 제대로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한 나폴리는 후반 초반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크바라첼리아가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16분 득점했지만 파울로 무효가 됐던 빅터 오시멘이 23분께 수비가 걷어낸 공이 높게 솟구치자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어 2-0으로 달아났다.

5분 뒤에는 둘이 합작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근방에서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크바라첼리아가 공을 내줬고, 오시멘이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민재는 상대팀 공격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면서 장기인 수비를 발휘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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