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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비자 발급 정상화…관광업계 기대감 상승
뉴스종합| 2023-03-17 10:19

여행객이 충칭(重慶)시 위중(渝中)구 훙야둥(洪崖洞)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외국인의 중국 관광 비자 발급을 전격 재개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5일 0시(현지시간)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자 및 입국 정책을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주한 중국 대사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5일부터 외국 주재 중국 비자 발급 기관은 외국인의 모든 중국 입국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며 “2020년 3월 28일 전에 발급돼 유효 기간이 남아 있는 비자는 효력이 회복돼 정상적으로 입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도착 비자(외국 도착 후 발급받는 비자) 발급 기관에서 법적 사유에 부합하는 모든 도착 비자 발급이 재개되며, 하이난(海南) 무비자 입국, 상하이 크루즈 무비자 입국, 홍콩 및 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의 광둥(廣東)성 무비자 입경, 아세안 관광 단체의 광시(廣西) 계림(桂林) 무비자 입국 정 책의 효력이 회복된다”고 밝혔다. 


많은 관광업 종사자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여행사의 수석 고문인 마티 줄린은 핀란드 관광객들의 인기 여행지인 중국 여행이 재개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여행사들은 중국 여행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항공사들 역시 발 빠르게 중국 지역 노선 재취항과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15일부터 자국인을 상대로 한 ‘항공권, 호텔’ 패키지여행 시범 국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3월 15일부터 중국은 공민의 해외 패키지여행 국가 시범 범위를 확대해 해외 관광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며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다. 다만 여기에 한국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CMG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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