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정명석 '쌌어?'는 소변 말한 것"…JMS의 '내부단속'
뉴스종합| 2023-03-18 16:44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78)의 실체를 다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명석 재판과 관련해 JMS 측은 내부 단속 및 교육에 나섰다.

18일 개신교매체 평화나무는 자체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JMS 측 관계자 A씨가 "피해자들은 연기자이고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 공개는) 기독교 세력의 거대하고 정교한 시나리오가 있다"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평화나무는 "정 총재가 성폭행 피해자에게 '쌌어?'라고 말한 것을 두고 A씨는 소변을 가리킨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명석 씨는 무죄지만,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유죄를 받을 확률이 높다"면서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재판 분위기가 완전 바뀌어 '판사가 객관적으로 하면 (정명석은) 무죄인데, 무죄 판결을 하면 판사의 정치적 부담이 크다'"고도 말했다.

한편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에 출소했다. 이후 홍콩 국적의 여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지난해 10월에 다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 변호를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들은 전원 사임하기로 했다.

경찰은 JMS의 ‘2인자’로 칭해지는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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