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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사흘만에 SRBM 발사…800여㎞ 비행 동해 떨어져
뉴스종합| 2023-03-19 12:51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오전 11시 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하는 장면. 자료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지 사흘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11시 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FS 본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 14일에는 SRBM 6발, 그리고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는 미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둘 것으로 추정되는 ICBM 화성-17형을 고각발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ICBM 화성-17형 현지지도에서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 한미연합연습 기간 무력시위를 지속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합참은 또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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