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일본도 밥상물가 비상…4월에만 식품 5000여 품목 가격 인상
뉴스종합| 2023-04-01 14:07
일본 도쿄의 술집 골목.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일본의 밥상물가가 이달 큰 폭으로 오를 것이 예고됐다.

1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신용정보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이달에만 일본에서 5106개 품목의 식료품 가격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가격이 오른 식료품 품목 5528개보다는 적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많다.

아사히 신문은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계란값이 급등하고 우유도 비싸지면서 연쇄적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지만, 식료품은 7.8% 올랐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4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4월 이후 식품 가격 상승으로 향후 1년간 가구당 부담이 2만6000엔(약 25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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