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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개각설 나돌자 “인사 관련 보도에 흔들리지 말라”
뉴스종합| 2023-04-18 16:0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내달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5월 개각’ 등 개각설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데 대해 “흔들리지 말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 등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운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는 개각설 보도가 이어지면서 술렁이는 내각을 다독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면 전환용 정치적 인사는 없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 한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초에도 ‘신년 개각설’이 나오는데 대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흘러나오는 대통령실 참모 40여명의 대규모 차출설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의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 없다”며 “민생을 제쳐두고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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