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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산엑스포’ 2단계 전략 소개…“K-브랜드 파워 국제사회에 영향력”
뉴스종합| 2023-05-04 11:13
지난 3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한항공 국적기 홍보 래핑 공개행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왼쪽 두번째부터)이 걸그룹 블랙핑크로 래핑된 항공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글로벌 런칭 2단계 전략’을 소개하며 “국가 단위로 브랜드 파워를 얘기하면 K-브랜드 파워는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제(3일) 글로벌 런칭 2단계 전략으로 파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며 “엑스포 유치전의 새로운 솟구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B777-300ER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모습을 담은 래핑 항공기는 이날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투입돼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한다.

이 관계자는 K팝을 비롯한 K푸드, K드라마, K컬처 등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소프트 파워’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자유와 창의성이 꽃필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고 있단 점에서 한류와 엑스포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K팝 열기와 엑스포 유치 열기를 하나로 융합해 엑스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더 높이고 열정을 끌어내려고 한다”며 “엑스포와 K팝은 글로벌성을 띄고 있고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한국형 세계 표준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의 융합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창조적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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