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하루 4시간 근무에 월 600만 번다.. ‘이 자격증’ 있어야
뉴스종합| 2023-06-05 16:58
잠수사가 골프장 연못에서 로스트볼을 수거한 뒤 물에서 올라오고 있다. [탐구생활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하루 4시간 근무, 주말 휴무, 월 수입 600만원’

골프 경기 중 코스를 벗어나 플레이어가 찾기를 포기한 공(로스트볼)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직업이 화제다.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는 골프장에서 로스트볼 사업을 하는 49세 김정훈 대표의 사연이 소개됐다.

로스트볼은 골프를 치다 워터 해저드나 산 등으로 날아가 잃어버린 공으로, 김 대표를 이를 수거하는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탐구생활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국내서는 야간에 골프장에 무단 침입해 로스트볼을 훔쳐 파는 이들이 적지 않다. 김 대표는 골프장과 정식 계약을 맺고 로스트볼을 수거한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문전박대도 당했는데 지금은 3~40군데 정도 계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골프장에서 별도로 받는 금액 없이 로스트볼에서만 수익을 번다. 수거한 볼을 세척 공장으로 넘기면 S급·A급 볼은 1000원 이상, B급은 5~600원, C급은 2~300원에 판매된다고 한다.

그는 "하루에 4시간, 20일 정도 야간작업을 하면 600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들도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만 있으면 작업을 할 수 있다며 "본업을 (따로) 가지고 이것을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트볼은 새 공보다 가격이 저렴해 온라인몰 골프장 부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규모를 이루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